작성일 : 14-11-03 20:46
<한산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탄원 엽서, 유엔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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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탄원 엽서, 유엔에 전달한다

통영거제시민모임, 10~11월 사이 모아 12월에 유엔 전시 뒤 전달 추진

한산신문 | hannews@chol.com


승인 2014.10.13 12:53:1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인권회복을 위한 UN 탄원엽서 보내기운동이 시작된다. 지난 13일 오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11월 사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탄원엽서를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국제사회에 탄원엽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는 벌써 네 번째다. 이 단체는 지난해까지 탄원엽서를 모아 일본과 유엔 등에 보내왔고, 이번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UN에 전달하기로 한 것.

통영거제시민모임은 통영시여성발전기금 후원으로, 전국 시민․학생과 외국인을 상대로 10만통의 탄원엽서를 모을 예정이다. 이 단체는 탄원엽서를 모아 12월 8~10일 사이 뉴욕에서 엽서전시회와 거리집회를 열 예정이고,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반기문 사무총장한테 직접 엽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탄원엽서를 모으기 위해 거리 캠페인도 전개한다. 또 통영거제시민모임은 12월 중순에 우수한 엽서를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송도자 대표는 "탄원엽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 행동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도 못하는 한국정부의 무능과 무책임들이 고령의 생존 피해자들에게 아직도 고통의 기다림을 강요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55명(신고자)뿐이고, 통영에는 경남지역 최고령 김복득(97) 할머니가 살고 있다.





[기자회견문]

다시 일본 국가의 책임을 물으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정의실현을 위한 범시민 행동

제4차 UN 탄원엽서보내기 운동에 나선다!




긴 침묵과 기다림의 시간이 어느덧 7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당한 일본군‘위안부’ 생존피해자들은 이제 단 55분. 야만적인 역사 왜곡과 부정발언을 수도 없이 해대는 일본정부와 일본우익세력들이,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갈피를 잡지도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한국정부가, 지금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의 생존피해자들에게 여전히 고통을 가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일본군‘위안부’제는 일본제국주의와 그 군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여성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강제한 성폭력제도로 이는 명백한 성범죄이자 전쟁범죄이며 국가범죄인 것이다. 이러한 범죄에 대해 생존피해자는 물론 국내외 시민사회와 국제기구, 세계 각국, 심지어 양심 있는 일본시민사회에서도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법적 배상, 올바른 역사교육실시라는 국가 책임이행을 요구하며 그 외침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아베정부와 일본우익세력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범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하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강제동원을 일부 인정한 과거 고노담화를 무력화하기 위해 야비한 술책을 저지르고, 나아가 언론통제와 교과서 개악, 그리고 마침내 평화헌법까지 멋대로 개정해가며 과거 일본군국주의의 회귀를 꾀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폭거는 지난 50여 년간 강요된 침묵의 억압을 뚫고 나와 20년이 넘도록 용기 있게 진실을 알려내 온 생존피해자들에게 또다시 폭력을 휘두르는 야만적 작태이자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정의실현과 평화를 염원해온 세계 시민에 대한 도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오늘 일본의 이러한 위험천만한 행태를 좌시할 수 없어 범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다시 일본국가의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국제사회에 환기시켜 피해자들의 정의와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길을 나선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받은 지 3년이 지나도록 그 무능함을 여실히 증명하며 피해자 구제를 요원할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해 언제까지 바라볼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 우리는 이 기나긴 고통의 기다림을 하루속히 끝내기 위해 또 이 길을 나서고자 한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정의실현을 위한 시민행동, 제4차 범시민 UN 탄원엽서보내기 운동은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 국가의 책임을 다시 물으며 그 책임을 이행하도록 UN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1990년대 초부터 이미 유엔인권위원회에서는 특별 보고관을 임명하여 각국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권고문을 채택하여 일본군‘위안부’제가 일본 국가가 자행한 명백한 전시 하 성노예 범죄임을 발표하며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이행을 요구해오고 있다. 일본정부가 아무리 일본군‘위안부’제에 대한 국가 범죄를 숨기기 위해 ‘강제성’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매도하려해도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UN과 국제사회의 노력과 연대에 지지를 표하며 생존피해자들의 절박한 처지를 고려해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해 UN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범시민 탄원엽서를 통해 요청하고자 한다.

엽서에 담긴 절절한 외침이 이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생존피해자들의 가슴에 인권명예회복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제4차 UN 탄원엽서보내기 범시민 행동에 전국 시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히 바라며 피해자들의 정의실현을 이루어내는 그날까지 우리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다.




아울러 오늘 우리는 다시 국가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

1.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제에 대한 성범죄, 전쟁범죄, 국가범죄를 역사 앞에 겸허히 인정하고 공식사죄, 법적 배상, 올바른 역사교육실시 등을 통한 국가의 법적 책임을 즉각 이행하라!

1. 한국정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구제를 위한 적극적인 대일 협상과 중재 등의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라!

2014. 10. 13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